생활예절
- gayewon
- 2016년 1월 12일
- 9분 분량
I. 직장생활 예절
1. 예절의 실제와 격식
(ㄱ) 예절
예절에는 실제와 격식에 양면이 있다. 예절뿐만 아니라 모든 실제는 마음속 의사 형태로 내재하여 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아래 사람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곧 예절의 실제이다. 그러나 그렇게 내재되어 있는 실제는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전달하여 인식시키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ㄴ) 의사소통의 수단에는 언어와 행동
언어로 의사를 소통하려면 서로가 인지 할 수 있는 소리로 해야 한다. 일정한 사회에서 약속된 뜻이 있는 소리를 언어라 하며, 서로가 이해 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언어의 격식이다.
(ㄹ) 격식
행동에 있어서도 격식은 중요하다. 격식이란 그 사회에서 약속된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약속된 행동방식, 그것이 행동의 격식이다. 이렇듯 모든 언어와 행동이 격식에 따르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것과 같이 예절도 정해진 격식대로 하지 않으면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다. 마음속의 의사 형태로 있는 예절의 실제를 언어와 행동의 격식으로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인식 시키는 것이 예의 바른 생활인 것이다.
(2) 직장 여성의 주의사항
직장 여성의 예절은 용모가 단정하며, 언어와 행동이 예의를 갖춰야 하며, 친절하여야 하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출근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출근하여 사무실을 둘러보고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하여야 한다.
출근하는 상사나 동료에게 상냥한 미소로 맞이하며 인사한다.
의복은 너무 노출이 심한 것은 피해야 하며 깨끗하고 단정해야 한다.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직장 내나 외부와의 전화는 대화상대와 통화내용에 따라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며, 사적인 전화를 억제하고, 회사용품을 사적으로 사용 하지 않아야 한다.
근무 중 화장을 하거나 진한 농담을 하는 것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도 화려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
신발을 구겨 신거나 끌면서 걷는 것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발소리, 말소리를 크게 내어 걷거나 말하지 말아야 한다.
상사에게 결재서류를 제출 할 때는 책상 앞에서 똑바른 자세로 예를 갖추어서 두 손으로 드린다.
제출서류를 드리고 나서 상사의 왼쪽으로 물러서서 정중히 답변을 또박또박한다.
손님이 오면 일어나서 친절히 맞이하여 용건과 어느 분을 찾으시는지 여쭈어보고 필요 시엔 메모하여야 하며 상냥하게 안내한다.
손님을 안내할 때는 반보 먼저 앞서서 간다.
전화가 걸려오면 왼손으로 받고, 용건을 정확하게 여쭈어 보고 오른손으로 메모를 한다.
복도를 걸을 때는 왼쪽통행을 하고,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멈추어 서서 목례를 하고 지나간 다음에 자신이 가야 한다.
항상 친절과 상냥함을 잃지 말 것이며, 언행에 예를 다하여 직장이나 가정의 꽃이요, 나라에 아름다운 꽃이 되도록 한다.
퇴근할 때는 업무를 중단하고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것보다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에 업무 정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능하면 하던 일을 끝내는 성의가 있어야 한다.
업무가 끝나고 책상 주변을 정리하고 난 뒤, 잔여 업무로 퇴근하지 못하고 있는 동료나 상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할 것이며, 서로가 무사하고 유익한 하루였음을 감사하는 인사를 나누며 직장 동료간의 미덕을 나눈다.
직장 내에서의 연애는 될 수 있으면 삼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득이한 경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노력한다.
이상 자기를 바르게 하는 자기관리와 남을 상대하는 대인관계를 중시해야 한다. 마음을 바르게 하고, 正心修養 즉 마음을 닦아 스스로를 닦고 규율하며, 사람 노릇하여 사는데 지키는 생활윤리를 지키며, 倫理的 儀禮 즉 사람으로서의 의식예절의 모양을 갖추고 예절을 지켜 밝은 生을 마음껏 평화롭고 의이롭게 살아 가야 할 것이다.
II. 사회생활 예절
1. 소개와 인사
상하와 친소관계가 있는 두 사람을 소개할 때는 아랫사람을 웃어른에게 먼저 소개하고, 친한 사람을 덜 친한 사람에게 먼저 소개한다.
같은 연배의 이성을 소개할 때는 여자에게 남자를 소개하고, 가족과 남의 경우에는 남에게 가족을 먼저 소개한다.
모르는 사람의 집이나 사무실로 찾아갔을 때는 찾아간 사람이 먼저 자기소개를 하고 명함을 건네야 한다.
명함을 교환할 때는 아랫사람이 웃어른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손님이 주인에게 먼저 주어야 한다.
명함은 상대에게 바르게 보이도록 건 내며 웃어른에게 명함을 드릴 때에는 오른손으로 명함의 위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 두 손으로 드리고, 받을 때는 두 손으로 명함의 아래쪽을 쥐어 받는다.
명함에 모르는 글씨가 있으면 정중하게 물어서 확인하는 것이 예의이다. 받는 자리에서 명함꽂이에 꽂으면 실례이므로 소중하게 간수한다.
자기에게 명함이 없으면 사과하고 상대가 요구하면 백지에 적어서 주어야 한다.
두 사람을 인사소개 할 때는 절대로 사실보다 과장된 소개를 해서는 안 된다.
2. 초대와 방문
손님을 초대할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하여 야하며 상당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초대한다.
초대받은 사람이 부담감을 느낄 사람은 초대하지 않아야 하며 합석하기 거북한 대상들을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초대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준비관계로 미리 참석여부를 알아야 할 때는 미리 그 사실을 알려야 하고, 그렇게 초대받은 사람은 반드시 참석여부를 정한 시각까지 알려야 한다.
초대한 주인은 좌석배치 등이 缺禮되지 않도록 하고, 손님은 지정된 자리에 차례대로 앉아야 한다.
손님은 초대목적에 상응한 차림새와 복장을 갖추고, 주인에게 결례되지 않고 불편을 주지 않도록 시간을 엄수한다.
초대한 주인이 친한 사이라도 초대받지 않은 사람을 임의로 동행 하거나 분위기를 흐리게 할 아이들을 동반해서는 안 된다.
초대목적이 부조를 해야 할 일이면 자기의 형편에 맞게 예의를 갖추어 부조금품을 준비한다.
남의 집이나 사무실을 방문할 때는 미리 연락해 방문목적과 시간과 방문자 등을 협의한다.
방문해서는 주인의 안내가 없으면 아무데나 기웃거리지 않아야 하며, 목적한 일이 끝나면 지체하지 말고 나와야 한다.
다만 주인에게 분명히 인사를 하고 나온다.
3. 모임에 대한 예절
어떤 목적의 집회이든 시작하기 전에 도착해서 지정된 좌석에 앉으며 초대되지 않은 사람을 임의로 동행하지 않는다.
집회목적 외의 언동이나 다른 참석자에게 방해가 되는 언동을 삼간다.
주최자나 발언시간 등을 독점하거나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진행자나 사회자의 통제에 순응한다.
혹시 늦게 도착하였다면 이미 진행중인 집회분위기가 산만해 지지 않도록 조용히 말석에 참석했다가 기회를 보아 자기 지정된 자석에 앉도록 한다.
부득이한 일로 미리 자리를 떠야 할 때는 관계자에게만 조용히 그 사실을 말하고, 다른 참석자가 동요되지 않도록 물러난다.
III. 가정생활예절 (家庭生活禮節)
(1) 가정 예절 (家庭禮節)의 의미
가정은 조상으로부터 나에게로 이어졌고 나로부터 자손에게로 물려지는 영원한 것이다. 가정은 나라와 사회라는 방대한 조직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며, 인간들의 원초적인 대인관계를 이루는 사회생활의 출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본예절과 개인예절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가정 예절은 기타 모든 예절의 모체가 되는 것이다.
(2) 어른을 모시는 예절 (어른의 의식주 (衣食住) 예절)
어른의 衣服은 항상 정결하고 단정하며 때에 맞추어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해드린다.
자손이 새 옷을 구입할 때는 어른의 옷을 먼저 하도록 노력하여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며, 형편이 허락하지 않을 때에는 아랫사람의 옷이라고 어른께 말씀 드리고 어른의 뜻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정의 모든 음식은 종류, 간 맞춤, 차고, 더운 것까지 어른의 식성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도록 노력한다.
부부는 항상 배우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서로가 자기희생적인 정성을 다한다. 담배, 폭음, 욕설, 폭력, 스트레스 해소, 신경질 등을 삼가 해야 한다.
부부는 함께 한 가정의 승계 자이며 관리자라는 인식으로 조상에게서 이어받은 가정을 훌륭하게 관리해 자손에게 물려주겠다는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고 공경하며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부부간에 서로 존댓말을 쓴다.
부부간에는 서로 맞절을 하는 등 예의를 갖추는 마음을 갖는다.
훌륭한 남편의 예절
아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고, 아내의 친정 가족과 친숙하도록 하며, 처가의 일에 관심을 갖고 협조한다.
친족과 이웃에게 자상하게 배려해 아내가 칭찬받게 하며, 아내가 할 일이나 한일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도록 한다.
아내의 전공분야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더욱 발전하도록 협력한다.
아내에게는 존댓말을 쓰도록 노력하며 아이들이 어머니를 존경하도록 실천해 보인다.
훌륭한 아내의 예절
시댁의 조상과 시부모를 효성으로 섬기며, 남편을 존중하고 신뢰한다.
시댁의 형제자매와 일가친척에게 성심을 다해 남편이 칭찬받게 한다.
자녀교육에 사랑을 다하여 온 가족을 편안히 하여 주부의 역할에 만전을 기한다.
남편이 집에 없더라도 항상 남편이 집에 있듯이 마음으로 존경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맞벌이 부부간의 예절
배우자의 직장 일에 간섭하지 않으며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통상직무 외의 일로 회식 모임 등에 참석할 때는 미리 배우자의 양해를 구한다.
자기의 수입이라도 독단으로 처리하지 말고 꼭 배우자와 상의해 공동관리 하도록 한다.
직장 때문에 가정에 불성실하거나 배우자가 걱정할 일이 없도록 한다.
직장의 이성을 배우자 앞에서 칭찬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
3. 아랫사람에 대한 예절
(1) 아랫사람에 대한 예절
일반적으로 웃어른에게만 예절을 지키고 아랫사람에는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예절이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한 것이므로 아래 사람에게도 깍듯이 지켜야 한다. 특히 아랫사람은 웃어른의 생활방식을 본받게 되는 것 이기에 웃어른의 행동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아랫사람을 대할 때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상하고 인자하게 한다.
아랫사람과 대화하거나 생활할 때는 철저하게 예절에 맞게 하도록 노력한다.
아랫사람과 같이할 때는 옷매무새나 자세를 흐트러지게 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어른을 모시는 일에는 반드시 아랫사람과 함께 해서 듣고 보아 배우게 한다.
집안의 의식행사에는 반드시 아랫사람을 참여시키고 의견도 참작하도록 한다.
손님이 오실 때나 남의 집에 손님으로 갔을 경우, 평소 아이들에게 인사와 예절 등을 충분히 교육하고 습관화하여 차질이 없도록 한다.
아랫사람이 예절에 맞게 하려는 일을 인심 쓰듯이 제지해서는 안되며 반대로 장려하고 채근해서 예절을 실천하도록 한다.
IV. 한복 입는 순서와 방법
(ㄱ) 고름 메는 방법
고름에는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이 있다. 겉깃 쪽에 긴 고름, 안깃 쪽에 짧은 고름이 있다.
왼손은 긴 고름을, 오른손은 짧은 고름을 각각 아래서 받치듯이 손으로 들어준다.
오른손의 짧은 고름을 위로 가게 하여 X자 모양으로 교차시킨다.
위로 올라간 짧은 고름을 긴 고름을 잡아 알맞게 잡아 당겨준다.
위에 있는 짧은 고름을 왼 손등에 한번 돌려 감고 위로 향한 고름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눌려준다.
밑에 늘어져 있는 긴 고름 위쪽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의 인지와 장지 사이에 끼워준다.
왼손에 끼워있는 고름을 왼쪽으로 살며시 잡아당기고 오른손으로 두 가닥의 고름을 조정하면서 살며시 잡아당긴다.
왼손은 고의 모양을 조정하고 오른손으로 두 가닥의 고름을 합쳐서 모양을 바로잡는다.
완성된 모양은 두 가닥의 고름이 거의 같은 길이다.
(ㄹ) 여성 한복
1. 여성 한복 입는 순서 및 방법
속바지, 버선, 속치마를 입는다.
겉치마를 입는다. 이때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하며 앞쪽이 들리지 않도록 앞으로 당겨서 입는다.
속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는다. 저고리를 입을 때도 저고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당겨 입는다.
2. 여성 한복을 바르게 입는 법
한복은 속옷을 잘 갖추어 입어야 한다.
속옷이 보여서는 안되며, 너무 짧아도 안되므로 속바지는 속치마보다 4센티미터 짧게, 겉치마는 속치마보다 4센티미터 정도 길게 입는다.
고름은 메어진 상태로 치마 끝에서 30센티미터 길이가 적당하다.
고름을 맨 후 고름과 고름 끝의 길이는 1센티미터의 차이가 적당하다.
키가 큰 사람은 옷고름의 넓이가 6.5센티미터 정도이며, 키가 작은 사람은 6센티미터 정도가 이상적이다.
동정은 맞물림이 정확해야 한다. 그러므로 길게 빠지거나 짧아도 안 된다.
한복 속의 속옷은 모두 흰색으로 입어야 하며, 속치마와 속적삼에 레이스를 달지 말아야 하고, 평상시에 패치코트를 입는 것도 옳지 못하다. 버선 또한 흰색이어야 한다.
신발은 흰색 고무신이나 흰색 가죽신이 좋다. (모든 의복과의 조화)
의자에 앉을 때에는 옷고름이 땅에 떨어지거나 치마자락이 땅에 떨어져서도 안 된다.
단정하게 의자에 앉은 뒤, 길사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가지런히 모아서 무릎 위에 놓는다.
자동차를 탈 때에도 왼쪽 자락을 잘 여며서 치마끈에 단단히 끼운다.
걸음을 걸을 때 다소곳이 걸어야 하며, 버선이나 고무신 코로 앞자락의 치마 끝을 자연스럽게 차는 듯이 걸으며, 앞발과 뒷발의 넓이는 10센티미터 정도로 한다.
(3) 남성 한복 입는 순서 및 방법
바지를 입는다. 큰 사폭이 오른쪽으로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바지를 입는다.
허리띠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미며 허리를 잡아맨다.
바지부리를 대님으로 맨다.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맨다.
조끼를 입는다.
마고자를 입는다.
바깥에 외출한 때는 두루마기를 입는다.
(ㄱ) 대님[1] 매기 순서
배래 (3개의 솔기 중 가운데 솔기)솔기 끝을 발 안쪽 복숭아뼈에 대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꼭 눌러준다.
왼손으로 바지부리를 잡고 발목을 한번 돌려 1번에서 누르고 이은 곳까지 와서 오른손으로 같이 잡는다.
남은 여유분을 왼손으로 잡고 뒤쪽으로 돌려서 바깥쪽 복숭아뼈까지 가지고 간다.
부리에서 2cm정도 올라간 곳에 대님을 2번 돌려 안쪽 복숭아뼈 있는 위치에서 외코로[2] 배어준다.
오른쪽 대님도 같은 요령으로 맨다.
대님 맨 윗부분의 바지를 살짝 내리면서 정리해준다.
완성된 모습은 대님의 매듭은 다리 안쪽으로 있고, 좌우 각각 바깥쪽 복숭아뼈에서 앞쪽을 향하여 주름이 접혀있다.
V. 절의 대한 이해
1. 절의 의의
절은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 모든 예절의 기본이 된다. 그러한 만큼 때와 장소, 상대에 맞게 예를 갖추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돋보이게 되는 것이다.
집집마다 전해오는 다른 절예법을 1986년에 각 대학교의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전통의 맥락을 맞춰 가장 알기 쉽고 하기에 편한 아름다운 9가지 절 예법으로 이 시대에 맞게 정리 하였다.
이것은 1969년의 가정의례 준칙에 준하는 여자의 절 예법을 4배에서 2배로 줄인 것으로 현시대에 맞는 현대 절 예법이 만들어진 것이다.
2. 절의 종류
큰 절 (대례 배)
혼례 배 (2배)
손의 높이는 코 선에서 수평으로 하여 고개를 5도 정도 어깨와 함께 굽힌다.
발뒤꿈치는 모으고 발 앞은 약간 벌린다.
발바닥끼리 마주 보게끔 앉는다.
무릎의 각도는 45도, 몸의 각도는 40도 정도로 굽힌다.
2배를 한 후 일어나서 몸을 약간 숙인다.
한 삼 위에 폐백 잔이 놓이면 약간 몸을 숙여 예를 갖춘다.
엄지와 엄지끼리 꼭 누르고 있으면 손에 힘이 덜 들어서 수월하다.
상례 배, 제례 배 (2배 반절)
흉사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가게 한다. – 여자의 경우
왼발을 뒤로 빼서 꿇어 앉는다.
이마와 손등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 갈 정도로 엎드린다.
손과 무릎 사이가 한 뼘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2배를 한 후 손을 배꼽 선에 놓고 45도 각도로 몸을 숙여 반절을 한다.
회갑 배 (2배)
손의 높이는 턱 선에서 수평이 되게 한 후 조용히 앉는다.
다리의 각도는 50도, 몸의 각도는 30도로 굽힌다.
2배를 한 후 배위에 손이 닿을 듯 말 듯 하게 놓고 몸을 약간 숙인다.
치마자락을 살짝 잡은 후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선다.
꿇어 앉아서 손을 모두 내린 후 축수를 드린다.
편히 앉으라는 어른의 말씀이 있고 나면 손을 모아 무릎 위에 얹고 편히 앉는다.
평 절
세배 절 (단배)
두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다.
두발을 꼬면서 책상다리로 앉는다.
어깨넓이로 팔을 벌리되 팔꿈치를 굽혀서는 안 된다. (이때 몸의 각도는 30도)
다리를 모아 들면서 손을 모아 앞으로 내민다.
그대로 일어나서 고개를 약간 숙인다.
문안 절 (단배)
두 팔을 자연스럽게 옆으로 내린다.
왼발을 뒤로 뺀다.
왼 무릎을 먼저 꿇는다.
오른쪽 발을 옆으로 보낸 후 왼발이 오른쪽 무릎 밑에 가게 한다.
왼 뒤꿈치로 엉덩이를 받친다.
몸의 각도는 30도로 숙여 절을 한다.
모든 절을 할 때는 고개만 숙여 고개에서 동정이 떨어지게 해서는 안되며 몸과 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등을 편 체로 같이 수그린다.
손으로 치마를 잡으면서 오른쪽 무릎을 세운 후 앉는다.
기방 절 (단배)
손을 옆으로 내려서 왼쪽 무릎이든, 오른쪽 무릎이든 자기 신체의 편한 쪽 한쪽만 세우고, 몸의 각도는 40도 정도로 굽힌다.
옛날 기생들이 손님을 모실 때 하는 절인데 요즘은 흔히 이 절로 세배 절이나 문안 절 등을 대신하기도 하지만, 절의 기원이 좋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 평상복 및 양장 절
여성 치마 절
좁은 치마나 넓은 치마도 왼손을 내리고 왼발을 뒤로 빼서 앉는다.
두 무릎을 꿇고 앉아 양팔을 옆으로 내린 후 절을 한다.
몸의 각도는 30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손의 위치는 무릎 선까지 나와야 하며 손가락 끝은 뒤로 45도 뒤를 향하게 한다.
여성 바지 절
양손을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왼쪽 발을 뒤로 빼고 앉는다.
무릎을 꿇고 앉지만 바지통이 좁을 경우는 두발을 左行이든 右行으로 나란히 모아서 앉는다.
절은 위의 양장절과 동일하다.
남성 절
남성 큰 절
남자는 길사 때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흉사 때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한다.
두 손을 깍지를 끼고 배꼽 위에 놓는다.
두 무릎을 세우고 앉는다.
앉아서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을 차례로 꿇고 손은 땅을 짚고 머리는 손등에 대고 엎드린다.
엉덩이는 발꿈치 위에 울린 상태에서 절을 한다.
일어날 때는 양팔을 쭉 세우고, 오른쪽 무릎, 왼쪽 무릎 순으로 세우고 일어나서 깍지 낀 손을 그대로 내리면 된다.
일어나서 몸을 약간 숙인 후 꿇어 앉는다. 이때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어른께 인사를 올린다.
남성과 여성의 평 절
큰절과 같지만 오체투지는 하지 않는다.
허리를 50도 정도 굽히면 된다.
형제간 동서지간, 동년배일 경우엔 평 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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